항만, 지역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해수부, 2027년까지 시설 확충

입력 2021-03-2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까지 정비계획 마련

▲해외 항만공간 정비 사례.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외 항만공간 정비 사례.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선박이 주로 이용하는 항만이 지역과 공유할 수 있는 친화적 항만으로 바뀐다.

해양수산부는 항만공간이 배후도시에서 보다 중요한 주요 공간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항만이용자와 일반시민들이 항만공간을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만공간 정비계획’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항만은 항만ㆍ해운산업 일자리 창출, 항만하역업 등 연관 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나, 항만의 특성상 교통 혼잡 등 폐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지역주민에게 다소 거부감이 느껴지는 시설로 인식된다.

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항만을 장기적으로 잘 운영하기 위해서 항만의 부정적인 측면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유럽ㆍ북미 등에서는 항만과 배후도시를 조화롭게 성장시키면서 항만공간이 지역사회의 주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항만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해수부도 항만공간 정비계획을 통해 항만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항만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계획 수립과 사업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2022년까지 10여 개 항만에 대한 항만공간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설 확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시설은 항만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여객 등 승‧하선 시설, 휴게시설, 주차장 등과 친수공간인 해양공원, 해양 체험장 및 산책로, 경관시설 등이 있다.

이철조 해수부 항만국장은 "항만공간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항만과 배후지역의 인프라뿐만 아니라 항만환경도 개선되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2: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73,000
    • -2.64%
    • 이더리움
    • 4,736,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826,000
    • -3.39%
    • 리플
    • 2,973
    • -3.91%
    • 솔라나
    • 193,700
    • -5.28%
    • 에이다
    • 643
    • -6.4%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30
    • -2.15%
    • 체인링크
    • 20,120
    • -4.96%
    • 샌드박스
    • 205
    • -4.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