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항만 수출입 물동량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 경기회복 기지개

입력 2021-03-2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항만 물동량. (해양수산부)
▲2월 항만 물동량. (해양수산부)
2월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물동량은 대표적인 경기후행지수로 경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해양수산부는 2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1830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2111만 톤) 대비 2.3%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수출입 물동량은 1억278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235만 톤) 대비 0.4%로 소폭 증가했다.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해수부는 이산화탄소 저감 정책에 따라 석유가스 물동량과 스포츠형 다목적차량(SUV) 및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설 연휴로 인한 수출입 기업의 조업일수와 터미널 운영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223만TEU) 대비 소폭 감소(0.9%)한 221만TEU를 기록했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유류, 광석, 시멘트 등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1876만 톤) 대비 17.2% 감소한 1552만 톤을 처리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과 인천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 9.4% 증가했고 광양항과 울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0%, 16.3%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등)와 광석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 5.0% 감소했고 유연탄과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2%, 20.2%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전 세계 자동차의 수요 회복세 및 자동차부품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502만 톤) 대비 20.2% 많이 증가한 604만 톤을 기록했다.

수출입 물동량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도 앞서 이달 19일 최근경제동향 3월호에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라는 표현을 9개월 만에 삭제했다. 실물지표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작다고 본 것이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항만 물동량 흐름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주요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 등과의 비대면 마케팅 등 온라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항만별로 다양한 물동량 유인책을 병행·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의대 증원 30일 확정…정부 "못 받을 조건 말고 대화 참여를"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5: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32,000
    • -3.24%
    • 이더리움
    • 4,544,000
    • -4.56%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5.19%
    • 리플
    • 717
    • -4.78%
    • 솔라나
    • 193,600
    • -5.97%
    • 에이다
    • 643
    • -5.72%
    • 이오스
    • 1,115
    • -5.51%
    • 트론
    • 171
    • -1.72%
    • 스텔라루멘
    • 159
    • -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5.41%
    • 체인링크
    • 19,850
    • -3.36%
    • 샌드박스
    • 628
    • -5.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