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연말 보너스 잔치 논란

입력 2008-12-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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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금융 위기 속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런던 금융가 시티의 직원들에게 43억파운드(약 8조8천억원)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골드만삭스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평균 14만2천600파운드의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가 보도했다.

골드만 삭스의 보너스 계획은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들이 중소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대출 금리는 내리지 않고, 돈을 시중에 풀지 않아 비판을 받는 가운데 터져 나와 여론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직원들의 보수와 특전 총액은 지난해 132억파운드에서 71억파운드로 크게 줄었고, 전체 보수 중 60%를 차지하는 보너스는 43억파운드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직원의 보수가 평균 45% 삭감될 상황이라는 게 골드만 삭스의 주장이다. 로이드 블랭크파인 최고경영자와 부회장 6명은 보너스를 포기했다.

그렇다 해도 금융 위기가 터진 후 골드만 삭스가 미국 정부에서 받은 구제금융 100억달러(약 64억파운드) 중 3분의 2에 해당되는 금액이 보너스로 지불되는 셈이다.

골드만 삭스는 또 11월 말 끝난 4.4분기 실적이 21억2천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함으로써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의회 재무위원장인 존 맥폴 노동당 의원은 "골드만 삭스는 직원 보너스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직원들이 다른 사람들이 겪는 문제들을 겪지 않게 하려고 국민 세금인 구제금융을 청하는 것인가"라며 금융 위기의 장본인인 투자은행의 행태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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