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050년까지 탄소중립 및 탈석탄 선언

입력 2021-03-10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위한 금융지원 중단'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50년까지 그룹 전 관계사 적용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포했다.

또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 Environmental and Social Risks Management)’를 상반기 중 구축한다. 이를 통해 환경파괴와 인권침해 문제가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별해 금융지원을 억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21년 중 적도원칙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실천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세스 강화를 병행한다.

먼저 금융위원회의 녹색분류체계(K-Taxonomy)와 글로벌 기준을 엄격히 반영한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체계(Hana-Taxonomy)’를 개발 중이다. 이를 연내 하나은행 전산에 우선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여신 심사 시 △환경 리스크 반영 △환경 체계 상품 코드 적용 등을 통해 ESG 금융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의 가이드를 반영한 TCFD 보고서를 6월 중 발간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쳐 △향후 그룹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고위험 섹터 식별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시나리오 개발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내재화에 중점을 두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ESG 교육과 이벤트를 진행해 이해도 제고와 실질적인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이달부터 신입 행원, 관리자, 임원 등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을 기획·실시한다. ESG에 대한 그룹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실무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역량 함양을 추진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621,000
    • -1.47%
    • 이더리움
    • 4,527,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4.51%
    • 리플
    • 732
    • -1.48%
    • 솔라나
    • 195,100
    • -4.08%
    • 에이다
    • 654
    • -2.53%
    • 이오스
    • 1,144
    • -1.21%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3.08%
    • 체인링크
    • 19,910
    • -1.63%
    • 샌드박스
    • 628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