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 표현 썼다…내가 하면 혐오냐" 반박

입력 2021-01-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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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의원
▲오세훈 의원

지난해 총선에서 패한 이유를 '조선족' 때문이라고 언급해 '조선족 혐오 논란'에 휩싸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표현을 썼다. 그런데 오세훈이 조선족이라고 표현하면 혐오 표현인가"라고 반문했다.

오 후보는 30일 '미래 교육 모색 웨비나(웹 세미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조선족 동포는 중국 국적이니 친중 현상은 자연스럽다. 이분들은 우리 당이 친미 정당이라는 오해를 한다. 그런 오해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혐오 표현이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을 조선족이라고 부르지 말고 중국 동포로 불러라 이런 말씀을 하는데 우리 국민 중에 중국 동포 용어에 익숙한 분이 많나, 조선족 용어에 익숙한 분이 많나"라며 "자료를 찾아보니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 표현을 쓰셨다. 올해도 쓰셨다"라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오 후보와 맞붙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저녁 자신의 지역구인 광진의 양꼬치 거리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고 "그냥 광진 주민들이, 그냥 우리 이웃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오 후보의 '조선족' 발언을 겨냥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총선에서 고민정 의원에게 패한 이유에 대해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 만 명이 산다. (지역구) 양꼬치 거리에"라며 "이 분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말해 혐오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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