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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성차 5사, 작년 내수 160만대 판매…10대 중 1대는 '친환경'

입력 2021-01-04 16:54

5사 내수 판매, 지난해 대비 4.8% 늘며 최근 10년 새 최대치…친환경차 판매는 49% 급증

▲완성차 5사 2020년 판매 실적  (자료=각 사)
▲완성차 5사 2020년 판매 실적 (자료=각 사)

완성차 5사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친환경차로 나타났다. 5사의 연간 내수 판매량은 160만대를 넘어서며 최근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ㆍ기아ㆍ한국지엠ㆍ쌍용ㆍ르노삼성)는 지난해 내수에서 160만7035대를 팔았다. 지난해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5사의 연간 내수 판매량이 160만대 선을 넘어선 건 2010년대 들어 처음이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업계의 꾸준한 신차 출시, 공격적인 할인 판매 등이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에서도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전기 등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량은 49%나 급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친환경 자동차는 총 16만5032대로, 전체 내수 판매량의 10.2%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이 비중이 7% 수준이었다.

내수와 달리 해외 판매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자릿수 감소했다. 5사의 지난해 해외 판매는 533만5851대로, 2019년보다 16.5%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세계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고, 판매망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여파가 반영된 결과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내수 판매가 늘었지만, 해외 판매가 더 큰 폭으로 내리며 5사의 2020년 글로벌 판매량은 694만2886대로 전년보다 12.4% 감소했다.

▲그랜저  (사진제공=현대차)
▲그랜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총 374만3514대를 판매했다. 2019년 대비 15.4% 줄어든 규모다.

국내 판매는 6.2% 증가한 78만7854대를 기록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4만546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그랜저는 4년 연속 연간 1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RV는 팰리세이드가 6만4791대, 싼타페 5만7578대, 투싼 3만6144대 등 총 21만3927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총 10만8384대가 팔리며 브랜드 출범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해외 시장에서는 2019년보다 19.8% 감소한 295만566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올해 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등 총 416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3세대 K5  (사진제공=기아차)
▲3세대 K5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는 지난해 전년보다 5.9% 감소한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6.2% 증가한 55만2400대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K5로 8만4550대가 판매됐다. 이어 쏘렌토(8만2275대), 봉고Ⅲ(6만1906대)가 뒤를 이었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6만4195대 등 26만648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8.7% 감소한 205만493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53만5000대, 해외 238만7000대 등 세계 시장에서 292만2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2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PREMIER 모델  (사진제공=한국지엠)
▲2022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PREMIER 모델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은 2020년 총 36만8453대를 판매했다. 2019년보다는 11.7%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8만2954대로, 회사의 경영 정상화 노력과 지속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보다 16.2% 감소한 28만5499대로 기록됐다.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3만7458대로, 2020년을 통틀어 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쌍용차 렉스턴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렉스턴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가 10만7416대에 그쳤다. 전년(13만5245대)과 비교해 20.6% 감소한 규모다. 다만,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차 출시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판매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9만5939대, 수출 2만227대 등 총 11만6166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34.5%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XM3와 QM6 등의 선방에 힘입어 전년보다 10.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77% 급감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르노삼성 XM3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 XM3 (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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