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대상] 쌍용건설, ‘BIM·드론’ 활용 건설기술 도약 이끈다

입력 2020-11-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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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스마트 건설대상’ 산업혁신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쌍용건설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액션캠과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액션캠과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올해 스마트 건설 기술 현장 적용에 박차를 가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평면설계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3D 입체 설계 시스템인 BIM(빌딩인포메이션시스템·3차원 정보 모델 기반 건축물 공정관리) 기술을 도입해 현재까지 40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액션캠과 드론을 통해 근로자 안전을 챙기고 건설 현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등 우리나라 건설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쌍용건설이 이투데이 건설대상 ‘산업혁신부문’ 대상을 받은 이유다.

쌍용건설은 현재 약 40개 프로젝트에 BIM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BIM 기술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원가와 공정, 유지관리 등 건축물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이를 활용하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평면이 아닌 입체로 건물 정보를 파악해 건물 설비 교환주기를 파악하고 에너지 소비량과 단열 효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설계 변경 요인을 줄여 공사 기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두바이 최고급 건축물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과 싱가포르 WHC 병원, 서울 마곡 넥센타이어 R&D센터, 루이뷔통 플래그십 청담 등 다양한 현장에 BIM기술을 도입해 성과를 거뒀다.

쌍용건설은 한발 더 나아가 호남고속철도 시공 과정에 국내 최초로 ‘5D BIM 방식’을 도입했다. 현장 토목 공사 시뮬레이션과 자재 물량, 각종 투입 장비의 동선과 대수는 물론 준공 후 고속철도의 가상주행까지도 미리 확인하면서 공사를 진행했다.

쌍용건설은 BIM기술뿐만 아니라 액션캠과 드론을 통해 건설 현장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주변 작업 여건을 고려해 중장비를 배치하고 근로자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현재 운영 중인 액션캠 LTE 현장관리 시스템은 사무실과 작업현장의 거리가 멀고 여러 곳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건설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핵심공정과 고난도 공사, 위험 공사 관리에 효과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액션캠 LTE 현장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후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건설현장에서는 사물인터넷, 드론, BIM 등 첨단 기술 도입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밖에 QR코드(퀵리스폰스코드·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를 활용해 근로자들의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으로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에 적용됐다. 기존 QR코드는 자재관리 용도에 그쳤지만, 사용 용도를 확장해 건설 공정 관리 전반에 도입했다.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정종류별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와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 직후 후속 공정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등 클라우드 데이터를 활용해 도표나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도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QR코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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