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5호기 불시 정지, 열려 있어야 할 밸브 닫혀있던 탓”

입력 2020-11-07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빛원전 5호기. (연합뉴스)
▲한빛원전 5호기. (연합뉴스)

원전 한빛 5호기의 불시 정지 원인이 열려 있어야 할 밸브가 닫혀 있던 탓으로 드러났다.

7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한빛 5호기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경 4~10월로 예정된 계획예방정비 중 새로이 바꾼 증기발생기에서 고수위 현상이 생겨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출력을 단계적으로 낮춰 제어계통 정상 작동 여부를 알아보는 발전소부하변동시험(RPCS) 도중 출력이 떨어져 동시에 낮아져야 할 증기발생기가 고수위 상태를 유지해서다.

조사 결과 증기 발생기-복수기 사이 주증기우회제어계통(SBCS)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SBCS에 부착된 2개의 격리 밸브 중 1개가 완전히 개방돼 있지 않아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밸브가 모두 개방돼 있어야 증기발생기에서 복수기로 증기를 보낸다. 또한 증기발생기의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

한수원은 밸브가 닫혀있던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밸브가 열려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작업자 실수나 기계적인 문제인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 5호기는 최근 원자로 헤드 부실 공사 문제까지 불거짐에 따라 가동을 완전히 정지한 상태다. 원자로 헤드의 관통 관(84개)이 부실하게 보수ㆍ용접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한수원은 한빛 5호기 원자로를 완전 정지 조치하고 작업 과정을 재차 들여다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24일 서울역서 칼부림" 협박글에…경찰 추적 중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단독 우리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2년 만에 되살린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75,000
    • -0.89%
    • 이더리움
    • 5,285,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22%
    • 리플
    • 738
    • +1.65%
    • 솔라나
    • 245,100
    • +0.62%
    • 에이다
    • 647
    • -2.85%
    • 이오스
    • 1,147
    • -1.63%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50
    • -1.21%
    • 체인링크
    • 23,120
    • +2.66%
    • 샌드박스
    • 617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