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故 박지선 애도…“8월엔 그렇게 아파 보였는데…”

입력 2020-11-0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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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왼), 故 박지선 (출처=김영철SNS)
▲김영철(왼), 故 박지선 (출처=김영철SNS)

개그맨 김영철이 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3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보다도 잘 따랐던 후배 지선이 제일 재밌고 똑똑하고 특별했던 후배로 영원히 기억할게”라며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박지선을 추모했다.

앞서 박지선은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부친으로 현장에서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된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김영철은 “8월 중순에 그렇게 아파 보였는데, 꼭 낫고 보자고 했는데.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라며 “오늘 아버지와 너의 오빠가 날 보자마자 우시더라. 두 분이 하염없이 우는데 할 수 있는데 없어서 미치겠더라”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3년 동안 라디오 함께 해주었던 거 정말 고생했고 고맙다”라며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고통 없이 있길 바래. 지금도 라디오 문 열고 들어올 것 같다”라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김영철은 이날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에도 “지선이 특유의 의상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오늘은 참 쉽지가 않다. 이제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게”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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