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없어 수출 못 하는 중소기업 돕는다…국적해운선사-수출중기 상생협력

입력 2020-10-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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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HMM 수출 물류 핫라인도 개설

▲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배가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적해운선사의 선적공간을 우선 제공하는 상생 협력이 시작된다.

해양수산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선주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함께 2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국적 해운선사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적공간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국내 중소기업은 국적 해운선사의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장기운송계약 확대 및 이용률 제고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수부와 중기부는 국적 해운선사와 국내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협약기관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표적인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중진공과 국적 대표 원양선사 HMM간 ‘수출 물류 핫라인 개설’을 통해 중진공이 중소기업의 긴급한 수출화물 수요를 접수·취합, HMM에 통보하면 HMM은 우선적으로 선적 공간을 배정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안정세를 유지하던 아시아-미주노선 해상운임은 하반기부터 미국의 소비재 수요 증가,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수요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운임이 상승하고 수출 선적 공간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HMM은 국적 대표 원양선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달 31일에 4500∼5000TEU급 선박 2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선박을 추가 투입해 우리 기업의 수출 물류를 지원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초대형선 발주와 같은 지원을 실시한 결과 HMM의 영업이익이 21분기만에 흑자 전환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국적 해운기업들과 화주기업들 간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배가 없어 수출을 지속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한 많은 수출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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