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전기차 리콜로 주가 조정가능성...투자기회로 판단해야-한국투자증권

입력 2020-10-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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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2일 코나 전기차에 대한 현대차의 자발적 리콜 결정으로 주가 조정이 찾아올 경우 투자기회로 판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화재 위험으로 자발적 리콜에 돌입했다. 회사는 지난 8일 리콜을 발표했으며 16일부터 실행한다. 유럽과 기타 지역도 곧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규모는 약 7만7000대(△국내 2만5564대 △북미 약 1만1000대 △유럽 약 3만7000대 △중국 인도 등 기타지역 약 3000대)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발적 리콜은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논란을 없애기 위한 행보로 판단한다"면서 "리콜 비용은 많지 않을 전망인데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도 수백억 원 이내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리콜 대수 7만7000대에 검사 후 교체 비중 20%, 배터리 셀 가격 800만 원, 납품업체와 분담률 50%로 가정할 경우 총 리콜 비용은 616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비용 반영 자체가 늦어질 수 있다. 관련 업체 간의 화재 원인과 귀책사유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합리적인 비용산정이 현재로써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회사는 국내와 해외 모두 리콜 사유로 배터리를 언급했다"면서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업체들과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나 전기차는 현대모비스가 조립(BSA)한 배터리시스템을 공급받는다. BSA 중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현대차의 자회사인 현대케피코가 모비스에 공급하며 배터리팩은 HL그린파워(LG화학과 모비스 합작사)가 공급한다. HL그린파워에 배터리셀은 LG화학이 공급한다.

김 연구원은 "리콜 조치는 BMS를 업데이트하고, 점검 후 배터리 셀에 이상이 있을 경우 새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이라면서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는 여전히 초기 상태로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며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리콜로 조정이 찾아올 경우 투자기회로 판단된다"면서 "이는 영업·재무 충격이 작고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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