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조 SK용인클러스터, 환경영향평가 본안 취하…지역갈등에 일정 차질

입력 2020-10-07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경영향평가 초안 제출 후 1년 6개월 동안 통과 못 해…안성시, 공정 처리수 방류 반대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지역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오ㆍ폐수 처리 문제를 놓고 안성시 반발이 나오면서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한 번 반려된 데 이어, 두 번째 본안승인 처리도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용인·안성시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국내외 협력업체가 만든 특수목적회사 ㈜용인일반산업단지는 8월 초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취하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산업단지로, 국내외 장비·소재·부품 협력기업 50개 이상이 입주한다. SK하이닉스는 부지조성이 끝나는 시점부터 10년간 12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라인 4개를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한 뒤 1년 반 가까이 환경영향평가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오·폐수 처리를 둘러싼 갈등이다. 안성시가 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오ㆍ폐수가 시 시내 하천으로 방류되는 것에 반대 목소리를 내자 환경 당국은 안성시 의견이 평가서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1월 반려 처리했다.

SK하이닉스와 용인시는 6월 안성시 의견을 일부 보충해 다시 본안을 제출했지만, 또다시 보완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오ㆍ폐수 방류 처리 방법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논의 등이 이어졌고, 용인시와 SK하이닉스는 취하 처리 후 서류를 충분히 보완해 제출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곽노정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0]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에대한답변(미확정)
[2025.12.09]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3: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11,000
    • +2.55%
    • 이더리움
    • 4,929,000
    • +6.55%
    • 비트코인 캐시
    • 838,000
    • -1.93%
    • 리플
    • 3,105
    • +1.54%
    • 솔라나
    • 206,500
    • +4.56%
    • 에이다
    • 689
    • +8.5%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75
    • +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1.34%
    • 체인링크
    • 21,120
    • +4.14%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