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상승폭 더 커져

입력 2020-10-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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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0.09%...전 주 대비 0.01%P 확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이번주까지 66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추이.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이번주까지 66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추이.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6주 연속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두 달여간 숨고르기를 보여온 전셋값이 이번주 다시 상승폭을 넓혔다.

2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주(9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9%로 전 주 대비 0.01% 포인트(P) 확대됐다. 8월 첫 주 0.17%를 기록한 뒤 줄곧 상승세가 둔화되던 전셋값은 8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폭을 넓혔다.

강북에선 성북구(0.11%), 노원구(0.14%)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에선 동작구(0.12%)와 강동구(0.14%)가 강세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2% 뛰며 전 주(0.0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숨고르기를 보이는 와중에도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한 임대차법 시행 영향에 전세 품귀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0.15%에서 0.16%로 확대됐다. 수도권이 0.15%, 지방은 0.17%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1.43%로 강세였고, △경기 0.19% △인천 0.12% △부산 0.17% △대구 0.11% △대전 0.28% △강원 0.20%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0.01% 오르며 한 달 넘게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0.00~0.02% 변동률을 보였고, 강남4구는 8주 연속 보합(0.0%)으로 상승세를 멈춘 상태다.

시장에선 7·10 부동산 대책과 8·4 공급 대책이 잇따라 나온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추석 연휴 등의 영향이 더해져 관망세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10%로 전 주 대비 0.01% 포인트 올랐다. 수도권이 0.07%로 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13% 오르며 오름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0.42%로 여전히 강세다. 그밖에 △부산 0.18% △대구 0.26% △대전 0.25% △울산 0.27% △경기 0.10% △인천 0.06%를 기록했다. 제주(-0.01%)는 유일하게 집값이 하락했다.

경기도에선 △의정부 0.18% △광명 0.19% △고양 덕양구 0.22% △남양주(0.18%) △용인 수지구(0.18%)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에선 연수구(0.0%)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집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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