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한 달 반 남은 대선판 요동...트럼프 지지율, 바이든 첫 추월

입력 2020-09-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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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센 여론조사서 트럼프 지지율 47%로, 46%의 바이든 앞서
다른 여론조사는 여전히 바이든 우위
라스무센, 2016년 대선서 유일하게 트럼프 당선 적중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한 달 반 앞두고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처음으로 추월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 성향의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7%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46%를 1%포인트 앞섰다. 응답자 가운데 3%는 제3의 후보를 지지했고 4%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선 때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9~10일과 13~15일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다.

라스무센은 해당 지지율 격차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를 앞선 것은 관련 여론조사를 시작한 7월 초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그동안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왔지만, 바이든 후보의 우세는 유지됐다. 지난주만 해도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48%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46%보다 2%포인트 높았다. 7월 초에는 바이든이 최대 10%포인트 트럼프를 앞서 있었다.

라스무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 80%가 트럼프와 바이든을 각각 지지했다. 하지만 양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당파 유권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른 주요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바이든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여론조사 분석 결과 현재 바이든이 트럼프를 6.9% 포인트 앞서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최근 2주간 여론조사 평균치를 분석한다.

또 다른 여론조사 분석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평균 지지율도 바이든 49.0%대 트럼프 43.1%로 5.9% 포인트 차이가 난다.

그러나 라스무센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을 예측한 거의 유일한 조사기관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의 의미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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