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다시 교문 열린다…전국 학교, 부분 등교 재개

입력 2020-09-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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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초중교 밀집도 3분의 1, 고교 3분의 2 등교
교육 당국, 원격수업 쌍방향 소통 강화 방안 마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제공=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제공=교육부)

21일부터 전국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 간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에서 부분 등교가 이뤄진다. 이 같은 조처는 다음 달 11일까지 유지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 간담회 주요 협의 및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현재 수도권 유치원, 초·중학교는 20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이하 원칙에 따라 부분 등교를 하고 있다. 기타 비수도권의 학교는 등교 밀집도 3분의 1 이내(고교 3분의 2 이내)에서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부분 등교 재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부분 등교는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에도 유지된다.

수도권 외 지역도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해 학교 밀집도 일부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특수학교 △60인 이하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 △기초학력 부족 학생 및 중도입국학생 △돌봄 관련한 등교 방침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원격 수업 조ㆍ종례 의무화…소통 강화

교육 당국은 원격 수업 중 교사·학생 간 소통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원격 수업 기간 중 모든 학급은 실시간 조례와 종례를 운영한다. 또 교사는 실시간 화상프로그램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학생의 출결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해 당일 원격 수업 내용 개요 등을 주제로 소통한다.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전화, SNS 등을 통해 조·종례 내용을 전달하고 특이사항을 파악한다.

쌍방향 소통 비율도 확대한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 외에도 채팅 등 콘텐츠 활용 수업 중 대화창을 통해 학생에게 피드백하는 수업까지 포함해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지속해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쌍방향 피드백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교육 당국은 원격 수업 시 1차시 당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이 넘지 않도록 했다.

원격 수업이 1주일 동안 지속될 경우 교사가 주 1회 이상 전화, SNS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와 상담하도록 했다.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육방송(EBS)이나 학습·놀이 꾸러미 등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할 때도 전화 등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와 상담을 활성화한다.

교실 환경 개선해 학습격차 해소…맞춤형 학습 지도 시행

교육 당국은 원격 수업으로 인한 학습 격차를 해소를 위해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교실 내무선 인터넷(Wi-fi) 환경을 구축해 약 20만 대의 노후 기자재 교체 및 지원을 더욱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수석교사·(예비)교사·기간제 교원 등을 활용해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지도를 한다. 학교 현장 교사의 방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도 ‘학교방역지원인력’을 1학기 수준인 약 4만 명만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와 협의회는 교원·학생·학부모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를 활용해 진행해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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