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방문 친수'...문재인 대통령, 정은경 청장 직접 찾아가 임명장 수여

입력 2020-09-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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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밖에서 이뤄진 첫 장ㆍ차관 임명장 수여…차관급 직접 준 것도 매우 이례적

▲문재인 대통령 (이투데이DB)
▲문재인 대통령 (이투데이DB)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을 직접 찾아가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장ㆍ차관을 통틀어 대통령이 수여대상자를 청와대로 부르지 않고 직접 찾아가서 임명장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이런 파격행보를 보인 것은 초대 청장에 '코로나19 방역 영웅'으로 불리는 정 청장에 대한 신임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차관급에 해당하는 질병관리청장에게 대통령이 손수 임명장을 주는 '친수'를 실시 한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차관급은 통상 국무총리가 대통령 대신 전달하는 '전수'로 임명장을 전하는 게 관례다. 정 청장 이전에 문 대통령이 '친수'로 임명장을 준 차관급은 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과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등 2명 뿐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청와대로 불러 임명장을 줬다.

문 대통령이 오송으로 정 청장을 찾아간 것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여념이 없는 상황을 고려한 배려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176명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수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의결한 바 있다. 승격은 12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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