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GSK “코로나19 백신, 내년 상반기 시판 승인 신청”

입력 2020-09-09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노피는 GSK와 공동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 기술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1/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내년 시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백신 후보물질은 사노피의 계절 독감 백신 중 하나와 동일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기술과 GSK의 검증된 팬데믹 면역증강제 기술(pandemic adjuvant technology)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1/2상 임상시험은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면역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시험이다. 미국 내 11개 연구기관에서 모집된 건강한 성인 4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오는 12월 초 임상시험의 첫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같은 달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가 도출되면 2021년 상반기 내 시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이번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통한 개발과 등록을 주도하고 있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2회 접종을 기반으로 백신 후보물질의 허용 가능한 내약성 프로파일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한 환자와 유사한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 데이터를 확인했다. 보다 상세한 전임상 결과는 올 연말 발표할 예정이다.

사노피와 GSK는 내년까지 최대 10억 도즈의 백신 생산을 목표로 항원과 면역증강제 제조 기반 확충에 나선다.

토마 트리옹프 사노피 파스퇴르 글로벌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적 백신 개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점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 12월 초 첫 결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로 우리의 연구팀들과 파트너가 쉴 새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 코너 GSK 백신사업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인 양사의 검증된 기술을 활용하고 대량으로 생산 가능한 면역증강제 활용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백신의 잠재력에 대한 각국 정부의 신뢰가 임상의 바탕이 됐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올해 안에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면역증강제 활용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은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자금 지원 및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96,000
    • -1.55%
    • 이더리움
    • 4,547,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889,500
    • +3.85%
    • 리플
    • 3,036
    • -1.68%
    • 솔라나
    • 198,800
    • -2.55%
    • 에이다
    • 619
    • -3.58%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0.61%
    • 체인링크
    • 20,600
    • -1.67%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