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글로벌 최대 항암제 시장 정조준…신약 개발 ‘속도’

입력 2020-09-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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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광약품)
(사진제공=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항암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최근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임팩트바이오 유에스에이(ImmPACT Bio USA)에 25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임팩트바이오는 고형암에서 소실이 일어난 유전자를 타깃하는 새로운 CAR-T 치료제를 연구하는 회사로, 설립자인 기디언 그로스 박사는 최초의 CAR-T를 디자인한 저명한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항암제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개발 초기부터 빈번한 라이선스 딜이 일어나는 만큼 시작 단계부터 관심을 끄는 시장으로 꼽힌다.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 대해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보였지만 고형암 치료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도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만큼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분야이다.

부광약품은 그동안 항바이러스제와 중추신경계 약물을 통해 연구·개발(R&D) 노하우를 축적했다.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제로 파이프라인을 넓히면서 현재 30여 개에 달하는 직·간접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를 확충했다.

7월 일본 특허를 취득한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는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가 덴마크 솔루랄파마에서 도입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 중이다. 빠르면 올해 말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조인트벤처 재규어 테라퓨틱스도 면역항암제인 AhR길항제를 연구하고 있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에 대한 기대감도 큰 기전으로, 시장성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보스턴의 사이토사이트와 진단기술을 가진 뉴클레익의 지분을 확보해 항암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앞서 지분을 보유했던 항암제 개발사 오르카파마는 초기 단계에 릴리에 인수된 바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항암제 분야는 항바이러스, 중추신경계 질환과 함께 회사가 R&D 인력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라며 “글로벌 빅파마들이 선점하고자 하는 미래 가치가 높은 기술을 조기에 발굴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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