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5 시대…식당 대신 편의점서 도시락·반찬 구매↑

입력 2020-09-01 09:06 수정 2020-09-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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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에 따라 음식점들이 영업시간에 제약을 받으면서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각 편의점들은 밀키트 할인과 신상품 출시로 공략에 나섰다.

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이후인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주택가 상권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컵밥과 덮밥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공미반류는 19.4% 신장했다. 야식이나 안주로 수요가 높은 냉동식품도 17.1% 증가했으며, 이 외 야채나 반찬류도 59.0%, 18.6%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CU 역시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집밥족이 늘면서 반찬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찬류 매출은 전월 대비 45.7%나 신장하며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기 전인 8월 1~15일의 매출신장률이 20.5%인 것과 비교하면 약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상품별로는 장조림과 깻잎, 무말랭이 등 밑반찬이 53.8%로 가장 높은 매출 지수를 보였고 햄·소시지 34.6%, 정육 27.9%, 통조림 27.3%, 김치 21.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BFG리테일 관계자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 단위로 밥을 먹는 횟수가 많아졌고 반찬이나 음식을 만드는 잦은 수고를 덜기 위해 편의점에서 반찬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반찬류 매출은 가족주택가 입지에서 36.4%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원룸 및 오피스텔 14.2%로 절반 이상이 주거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런 분위기에 맞춰 편의점 역시 각종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발걸음을 이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매주 금~일요일에 한해 우리카드 결제 시 편의점 도시락 전종을 대상으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9월 한 달간 ‘참치마요덮밥’, ‘차돌강된장보리밥’ 등 오뚜기 인기 가공덮밥 7종에 대해서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50% 페이백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앱(APP)에서 밀키트 핫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둘째 주부터 매주 월요일(14, 21, 28일)에 ‘채끝짜퐈떡볶이’, ‘트러플크림파스타’ 등 프레시지 인기 밀키트 3종에 대해 50% 할인하는 핫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CU는 1일 밑반찬 모둠세트인 ‘편의로운 집반찬(3900원)을 서둘러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정에서 흔히 먹는 메추리알 장조림, 소시지 볶음, 콩자반, 생김치, 오뎅볶음, 무말랭이 등 총 6가지 반찬을 하나로 묶은 간편 반찬이다. 아울러 9월 한 달 동안 알뜰 장보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콩조림, 쇠고기장조림, 깻잎지 등 밑반찬은 물론, 두부, 김치, 우동, 떡볶이, 베이컨, 소시지 등에 이르기까지 집밥으로 주로 먹는 총 20가지 상품들을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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