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7% 감소…건설기계 수출 하반기 부활하나

입력 2020-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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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 보여…예년 수준 회복까지 오래 걸린다는 시각도 있어

건설기계 수출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주요 국가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한 만큼 하반기 살아날 가능성은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미지수이다.

13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기계 완성차 수출 대수는 2만6159대로, 작년(3만5958대) 같은 기간보다 27.3% 감소했다.

건설기계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굴착기의 수출 대수는 1만22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2% 하락했다. 지게차의 수출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8% 감소한 1만2072대에 머물렀다.

수출 감소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주요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일정 기간 중단했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상반기 8일 동안 군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굴착기 등을 생산하는 인천공장도 이틀간 문을 닫았다.

현대건설기계의 울산공장은 10일간 가동을 멈췄다. 두 업체가 국내서 생산한 건설기계는 유럽, 북미 등으로 수출된다.

주춤했던 건설기계 수출은 하반기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주요 국가들이 경기 회복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어서다. 질병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건설도 재개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영향으로 지난달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72를 기록했다. 기준점 50을 넘으면 건설업체들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해석하는 만큼, 미국 주택시장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긍정적인 신호에도 일각에서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중국 건설장비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간 15%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그 외 주요 지역은 상반기 대비 업황이 회복돼도 연간 20% 정도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업체들이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업황이 언제 회복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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