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급감·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WTI 1.18%↑

입력 2020-08-0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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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급감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49달러(1.18%) 오른 배럴당 42.1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95달러(2.14%) 상승한 배럴당 45.38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7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30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또 이전 주에 1000만 배럴 이상 급감했던 데 이어 두 주 연속 재고가 큰 폭 감소했다.

최근 달러 약세 현상도 지속해서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미국 정부와 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 충격 완화를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을 협의 중인 가운데, 양측이 주말까지 합의를 이룰 예정이라고 밝힌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실험보험 지원 규모를 두고 양측이 양보하면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다.

다만 주·지방 정부 지원 및 학교 자금 지원을 포함한 일부 이슈를 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은 여전하다.

미국 등 주요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7.1에서 58.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약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7월 PMI는 전문가 예상치 55.0보다도 대폭 양호했다.

유로존의 6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5.7%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유진 웨인버그 코메르츠방크 원자재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현재는 뒤로 물러났지만, 원유 시장 참가자들과 유가 흐름에서 나타나는 낙관론이 과도하다고 본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성급한 생산 확대와 수요가 여전히 약하다는 사실은 유가의 추가적인 상승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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