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상승…다우 0.62%↑

입력 2020-07-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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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5.44포인트(0.62%) 오른 2만7005.8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8.72포인트(0.57%) 상승한 3276.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0.24%) 오른 1만706.13에 장을 마감했다.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가 힘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19억5000만 달러(약 2조 3342억 원)에 미국의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백신 인도 계약을 맺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억 회분을 넘겨받고, 나중에 추가로 5억 회분을 확보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처럼 최근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과 관련한 낙관적인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무부가 자국의 지적 재산권 및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 측에 72시간 안에 휴스턴 주재의 총영사관을 폐쇄할 것을 요청했고, 중국이 이에 반발한 것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중국 정부가 맞대응 차원에서 우한 주재의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도 투자자들의 관심 사안이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 실업보험 추가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이 종료를 앞둔 가운데, 정치권이 월말 이전에 합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화당 소속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주말까지 추가 부양책이 합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경제 상황을 고려해 월말 전까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한편 추가 부양책과 관련 공화당은 실업보험 추가 지원을 단기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불안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4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망자 또한 14만 명을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불행하게도 더 나아지기 전에 더 악화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간의 낙관론에서 한발 물러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그러면서도 전국적 봉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고,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거듭 내비쳤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판매(계절 조정치)가 472만 채로, 전월 대비 20.7% 급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망치는 21.0% 늘어난 483만 채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83% 오른 반면, 에너지는 1.34%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2.09% 하락한 24.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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