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산공장, 고용부서 '안전진단 명령' 받아

입력 2020-07-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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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7-21 15: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무기촉매 부문 부분작업중지 명령 해제…이르면 연말 정상화할듯

▲5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에서 불이나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5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에서 불이나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LG화학 대산공장이 촉매제 연구ㆍ개발(R&D) 센터 화재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진단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석유화학 업계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고용부는 최근 LG화학 대산공장에 안전진단 명령을 내렸다. 이 공장의 촉매제 R&D 센터 폭발 사고에 부분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이후 두 번째 행정명령이다.

안전진단 명령이란 고용부가 인명피해가 많거나 중대재해라고 판단할 때 내리는 조치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고용부장관은 추락ㆍ붕괴, 화재ㆍ폭발, 유해하거나 위험한 물질의 누출 등 산업재해 발생의 위험이 현저히 높은 사업장에 특정 기관이 실시하는 진단을 받을 것을 명할 수 있다.

이번 명령으로 LG화학은 안전보건진단기관에 사고 관련 시설물과 사업장 전반에 걸쳐 잠재적 위험성을 진단받고 개선계획을 수립해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결과를 제출하는 기한이 있긴 하지만 연장할 수 있다"며 "재발 방지가 최우선인 만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정확한 진단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센터 내부 시설 중 화재와 무관한 '무기촉매제' 부문은 부분작업중지명령이 해제된 상태다.

화재와 직접 연관이 있는 '유기촉매제' 부문은 그대로 중지명령 상태다. 조만간 화재 이전 상태로 복구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화학물질을 다루는 곳인만큼 작업 하나하나 신경써야 돼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복구 작업과 안전진단 등 절차들은 이르면 연말에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중에 센터를 정상화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앞서 5월 19일 오후 2시 20분께 LG화학 대산공장 촉매제 R&D센터 공정동 내 촉매포장실에서 불이 났다. 작업 중이던 임직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불이 난 촉매센터는 LG화학이 촉매제를 연구ㆍ개발(R&D) 하기 위해 세운 시설이다. 촉매제란 석유화학 제품을 가공하기 위한 필수재료다. 원료를 다른 물질들과 배합해 물성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지금까지 LG화학은 이 촉매제를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왔다.

LG화학은 사고 이후 사과문을 내고 "당사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며,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책임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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