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사대교’,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20-07-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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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사대교' 전경. 전남 신안군 암태면과 압해읍을 잇는 천사대교는 세계 최장(주경 간 길이 510m) 고저주탑 사장교다. (국토교통부)
▲올해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사대교' 전경. 전남 신안군 암태면과 압해읍을 잇는 천사대교는 세계 최장(주경 간 길이 510m) 고저주탑 사장교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과 압해읍을 잇는 ‘천사대교’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청년이 만들어 낸 반지하’에 돌아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 및 도시 공간에서 이뤄진 창의적인 경관·디자인 조성 사례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경관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로 꼽힌다. 2009년부터 국토부와 국토연구원이 매년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123개의 작품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우수작 25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천사대교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 도서지역을 잇는 세계 최장(주경 간 길이 510m) 고저주탑 사장교다. 주변 섬의 형성과 어우러져 서해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역경관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저주탑 사장교란 주탑 2기의 높이가 서로 다르게 시공된 사장교 형식을 말한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청년이 만들어 낸 반지하’는 청년건축가 주도로 오랫동안 방치된 반지하 임대주택 6개소를 청년코워킹공간, 공유주방, 실내가드닝 등으로 조성했다. 새로운 커뮤니티 활성화 모델 제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9시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된다. 각 분야의 수상자와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대전 누리집이나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올해 수상작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작품들이 국토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전국으로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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