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통위 폴] ① 증권사 채권전문가 19명중 11명 인하, 국채매입 촉각

입력 2020-05-24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5-24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시기문제, 7월 인하도 6명..경제전망 0%대 초반 내놓을 것

채권전문가 대부분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한 번 더 인하할 것으로 봤다. 다만, 수정경제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는 상황과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추가 국채 발행 물량 확정 상황 사이에서 시점을 저울질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올 성장률이 0%에 가깝게 하향조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전자에 좀 더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금리결정 외에도 한은의 국채매입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매입량을 늘릴지, 선진국과 같이 매입규모를 확정하고 정례화하는 방식을 공식화할지 주목했다.

24일 이투데이가 증권사 채권전문가 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명은 한은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6명은 7월 인하를 점쳤다. 5월은 물론 연내 금리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는 2명에 불과했다.

5월 인하 가능성을 크게 보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이 본격화하고 있는 데다, 정부와의 정책 공조 필요성을 꼽았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지표에 반영되고 있다. 이번 수정경제전망도 큰 폭으로 하향조정될 것 같다.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정책 공조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3명의 신임 금통위원들이 첫 금리결정을 내린다는 점, 최근 코로나19 충격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경우 7월로 금리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을 보면 추가 인하 필요성이 커졌다. 다만, 3명의 금통위원이 새로 오고 곧바로 인하하기는 부담일 것”이라며 “시기적으로도 3차 추경과 이에 따른 추가 국채발행 물량에 따른 부담이 작용할 때 통화와 재정정책 간 폴리시믹스(정책 공조)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국채매입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했다.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채 매입량과 매입시기에 대한 어나운스(안내·announce)를 명확화할 것 같다. 포워드가이던스도 한국식으로 만들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한편, 한은은 28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은 3월 16일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한 0.75%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금통위는 4월 말 새로 임명된 조윤제·서영경·주상영 위원의 금리결정 데뷔무대이기도 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제공 =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제공 = 한국은행)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06,000
    • +2.92%
    • 이더리움
    • 4,537,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0.42%
    • 리플
    • 733
    • +0.27%
    • 솔라나
    • 211,000
    • +6.19%
    • 에이다
    • 694
    • +4.83%
    • 이오스
    • 1,153
    • +6.37%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5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0.26%
    • 체인링크
    • 20,220
    • +3.01%
    • 샌드박스
    • 658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