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빌게이츠재단이 코로나19 백신 개발비 지원

입력 2020-05-18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발현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개발하고자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약 44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지원금 활용에 대한 논의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높은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갖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최적의 항원 구조에 대한 규명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의 세계적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협력, 게이츠재단의 지원금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공정개발 및 비임상 시험의 수행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유 중인 3개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병행해 더 높은 면역원성을 가진 다양한 백신 후보군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세포배양 독감백신, 자궁경부암백신, 소아장염백신 등을 자체 개발한 R&D 역량과 GMP 인증을 확보한 상업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개발과 비임상 시험을 신속히 완료하고 임상 시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하는 플랫폼이 기존에 개발된 많은 백신에 적용돼 오랜 기간 사람에서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입증된 만큼 허가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소아장염백신과 장티푸스백신에 이어 또 한번 게이츠재단과 손잡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과 대상포진백신, 수두백신을 판매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의 지원 아래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백신 임상을, 글로벌 기구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소아장염백신을 개발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92,000
    • -1.51%
    • 이더리움
    • 5,250,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1.82%
    • 리플
    • 729
    • -0.14%
    • 솔라나
    • 238,000
    • -3.84%
    • 에이다
    • 649
    • -1.82%
    • 이오스
    • 1,144
    • -2.14%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50
    • -3.53%
    • 체인링크
    • 22,150
    • -1.64%
    • 샌드박스
    • 617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