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학원도 원격 수업"…박원순 "영어유치원 등 1212곳 방역 점검"

입력 2020-05-14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부ㆍ서울시·교육청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긴급 회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를 위한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유 부총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를 위한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유 부총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시스)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 시 학원도 원격 수업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학원들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점검에 나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만나 '학원 등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 다중이용시설 방역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 강사 등을 통해 발생한 2차 감염 확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오늘 오전에도 학생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원 강사가) 자신의 직업을 숨기고 피해를 확산시킨 점에는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15일부터 영어유치원, SAT학원, 대형학원 위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분담해 학원 1212곳을 살펴본다. 점검 결과 방역 지침 미이행 시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노래방, PC방 등 학생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침위반 시 방역수칙 이행명령, 집합금지 명령 등 행정명령에 이어 단계적으로 고발 조치까지 취할 예정"이라며 "적극적 행정조치와 병행해 학생 등 이용자 눈높이 맞는 홍보물을 제작 활용해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대한 집단감염 예방과 등교개학 준비태세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상황이 아직 진행 중으로 학교 교사와 교직원에 대한 이태원 일대 방문이력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 6주간 서울 시내 유아 대상 어학원, SAT 어학원 등 총 612개원을 대상으로 특별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며 "외국인 강사, 학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고 학원연합회 등과 협조해 다중이용시설 방문 관계자도 파악해 선제적인 지도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74,000
    • +0.43%
    • 이더리움
    • 4,506,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22%
    • 리플
    • 754
    • -0.26%
    • 솔라나
    • 206,900
    • -1.71%
    • 에이다
    • 671
    • -0.74%
    • 이오스
    • 1,174
    • -4.94%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1.62%
    • 체인링크
    • 21,240
    • +0.52%
    • 샌드박스
    • 661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