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석준 신임 외자운용원장 “외환보유액 운용 기본취지 잘 살릴 때”

입력 2020-05-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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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안정성, 유동성을 최우선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익성을 높이도록 하겠다. 어느 때보다 외환보유액 기본취지를 잘 살려야 할 때다.”

한국은행 신임 외자운용원장에 내정된 양석준(사진·54세) 국제국장은 12일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은은 양 국장을 신임 외자운용원장에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신임 내정자는 외화자산운용과 관련한 풍부한 실무경험과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훌륭한 조직관리능력 등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실제 그는 외자운용원내에서 운용지원부장, 자금결제팀장, 외환운용팀장, 글로벌정부채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은은 향후 외화자산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조직과 인력 운용을 선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 신임 내정자는 이주열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한 데 이어, 기획협력국장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국제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소정의 채용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외자운용원장은 특급대우로 보수 등 처우 수준은 한은 임원인 부총재보급과 같다. 최초 계약은 3년이며, 계약만료 후엔 상호 협의에 따라 1회에 한해 2년 이내에서 재계약이 가능하다.

한편, 외자운용원장은 개방형 직책으로 바뀐 이후 모두 한은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1대 원장에 취임한 추흥식(2011년 11월 25일~2014년 2월 27일) 원장은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을 거쳤고, 2대 채선병(2014년 5월 21일~2017년 5월 20일) 원장은 뉴욕사무소장을, 3대 서봉국(2017년 6월 9일~2020년 5월 4일, 애초 임기는 6월 8일까지) 원장은 국제국장을 역임했었다. 서봉국 원장은 임기 한 달여를 앞둔 4일 돌연 사임한 바 있다.

다음의 양 신임 외자운용원장 내정자 약력

△1965년생 △1989년 연세대 경영학과졸, 2013년 미시건주립대(Univ. of Michigan) 경제학 석사 △1989년 한국은행 입행, 2011년 프랑프푸르트사무소 차장, 2014년 외자운용원 자금결제팀장, 2015년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 2016년 비서실장, 2018년 기획협력국장, 2019년 국제국장(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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