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유럽 해운사로부터 유조선 3척 수주

입력 2008-10-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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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불 규모... 올해 목표 93% 달성

삼성중공업이 최근 유럽 2개 해운사로부터 유조선 3척을 수주,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15일 "터키의 Geden 등 2개사로부터 11만5000톤급의 유조선 3척을 2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며 "특히 이번 수주는 금융위기로 선박발주를 미뤄 온 해운사를 직접 설득해 최종 계약까지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139억달러 어치를 수주했으며, 연간 수주목표인 150억달러의 93%를 달성함으로써 조선경기하락 우려 속에서도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성중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지난 해에 비해 척당 수주단가가 1억9000만달러에서 2억8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드릴쉽 등의 고부가가치선의 비중도 78%에서 84%로 확대됐다"며 "아울러 수주잔량 480억달러(50조원)·40개월치 물량 확보 등 질적인 면에서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울러 향후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등의 주요 선주사를 연쇄 접촉, 드릴쉽, LNG-FPSO 등 수십억달러 규모의 추가선박발주를 조기에 성사시키기 위해 금융조달 등의 실무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등 일부 조선소들이 자금 확보문제로 선박건조 중단이나 도산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런 상황을 십분 활용, 선박수주를 이끌어 냄으로써 국내 조선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을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그동안 가격메리트로 선박을 수주한 중국 조선소들이 잦은 납기지연 및 안전사고 등으로 선주들의 신뢰를 잃고 있어 중국과 거래하고 있던 선주들을 한국으로 모셔 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가용한 영업역량을 모두 투입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5년 세계 2위 조선소로 등극한 이후 지난해 213억불을 수주해 세계 1위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업계 수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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