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실제 감염자는 현재의 10배 이상”

입력 2020-04-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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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 앞두고 사람 간 접촉 더욱 제한해야”

▲일본 가와사키현의 한 병원에서 23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가와사키/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가와사키현의 한 병원에서 23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가와사키/로이터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공식 집계의 10배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후생노동성의 코로나19 클러스터(감염자 집단) 대책반에 참가하는 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 이론역학 교수가 이런 분석을 제기했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니시우라 교수는 “현재 확인된 감염자 수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실제로는 10배 이상일지 모른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각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수가 정체되는 경향이 보였다”며 “그러나 실제 감염자 수는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상이 가벼워 검사를 받지 않는 감염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감염자 수를 더 분석할 필요가 있지만 확진자의 10배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 실제 감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 확대 필요성을 호소했다.

도쿄도내 감염자 수는 4월 17일 이후 감소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2명으로, 4월 13일의 91명 이후 13일 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니시우라 교수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3월 25일 외출 자체를 요청한 요과로 보인다”며 “이 지역은 10일경부터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감소 경향으로는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을 제한하는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골든위크를 앞두고 있어 더욱 접촉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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