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내 1당돼 위기 극복해야…문재인 정권 욕만 해서는 안 돼”

입력 2020-04-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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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권영세 지원방문…"통합당도 변화해야”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왼쪽)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권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왼쪽)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권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통합당이 21대 국회 다수를 점하고 1당이 돼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경제 대공황이 올지도 모르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에 출마한 권영세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지원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경제를 망친 것 같이 그런 방법으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대처하면 보나 마나 결과가 뻔하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통합당에 대해서도 "선거 앞두고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이라고 전제한 뒤 "아직도 통합당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부패하고 기득권에 물든 과거 방식의 '낡은 보수'를 하지 않고, 어떻게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는 게 국민 마음에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의 '막말 방송'에 따른 논란을 지적한 발언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경제든 안보이든 저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한다며 "우리 통합당이 지금도, 총선 이후에도 정말 혁신하고 변화해야 할 지점이 많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권 후보도 "완전히 바닥을 누비는 정치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상대방과 싸우는 노력 이상으로 보수를 바꾸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유 의원은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으로부터 선대위원장 인선 제안을 받았느냐'는 기자 질문에 "방금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지원 방문만으로도) 앞으로 저는 14일 동안 굉장히 바쁠 것 같다. 그냥 열심히 돕겠다"고 답했다. 중앙선대위 '공식적인 합류'는 고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와 공동으로 유세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총선 때는 선대위가 다 모여 큰 트럭을 빌려놓고 하는 그런 것(유세)은 없었다"면서도 "필요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한 번 생각을 해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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