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협력사에 매장 수수료 인하ㆍ21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

입력 2020-03-23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8개 식음료 브랜드 협력사 대상 수수료 인하ㆍ관리비 감면 등 지원책 마련

▲갤러리아 명품관
▲갤러리아 명품관

갤러리아백화점이 협력사 지원책을 선보이며 ‘함께 멀리’ 가치 실천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장 수수료 인하, 21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상생 협력 방안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이달 개점한 광교 사업장을 제외한 전 사업장의 식음료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 지원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식당가와 푸드코트 등 식음료 매장의 매출이 많이 감소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식음료 매장은 자영업자 혹은 영세사업자가 다수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같은 금액을 지원해 주는 것 보다 각 점포의 매출 감소에 비례한 수수료 인하와 관리비 감면이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갤러리아는 식당가와 푸드코트의 입점된 전체 161개 브랜드 가운데 대기업을 제외한 영세∙중견기업 및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18개 협력업체 브랜드대상으로, 매출 감소 폭에 따른 수수료 인하를 진행한다.

인하된 수수료는 다음 달 입점 브랜드에 지급하는 납품 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대상 매장은 3월 한 달간 평균적으로 120만 원을 지원받고 사정에 따라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는 브랜드도 있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식당가 매장 22곳 가운데, 영세∙중견기업 및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17곳을 대상으로 3월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한다. 백화점 식당가 매장은 매월 수도 및 광열비 등을 실 사용량에 따라 직접 관리비로 납부하는데, 관리비 면제로 각 식당가 매장은 평균 140만 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갤러리아의 지원 방안은 영세 협력업체 외에도 중견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또 매출 감소폭에 비례해 수수료를 인하하고, 매장 운영에 필요한 직접관리비를 전액 갤러리아에서 부담해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 자구책을 마련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식당가와 푸드코트 등 중소 F&B 협력사 대상 지원 외에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패션, 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협력사도 지원한다.

현재 갤러리아백화점은 중소기업 협력업체 350여 개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 △150억 규모 우리은행 협약 동반성장펀드 운영 △60억 규모 산업은행 협약 일자리창출펀드운용 △외상 매출 채권 담보 대출 지원(지급일 대비 약 2주 조기 수령 금융상품 알선) △축산 직거래 업체 생산장려금 지원 등의 금융 지원을 포함한다.

또한, 납품대금 지급 조건을 △생식품 영세 직매입 업체 월 3회 대금 지급(현금결제비율 100%) △납품대금 조기 지급(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7일 선지급) 등으로 지원하고, 이 외에도 △세일즈스탭 중식 및 간식비 지원 △지자체 연계 중소기업 판로 개척(광교, 센터시티, 타임월드 매장) 등을 지원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상생 지원안은 코로나19 어려움은 백화점 못지않게 중소협력사가 더 크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어, 협력사의 고통 분담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멀리’ 가치 실천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0,000
    • -3.05%
    • 이더리움
    • 4,519,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1.34%
    • 리플
    • 3,032
    • -3.47%
    • 솔라나
    • 198,100
    • -5.35%
    • 에이다
    • 620
    • -6.2%
    • 트론
    • 429
    • +0.94%
    • 스텔라루멘
    • 359
    • -5.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10
    • -1.71%
    • 체인링크
    • 20,290
    • -5.14%
    • 샌드박스
    • 208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