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폐막 '셜록홈즈' 측 "코로나19 여파…미지급 임금 해결될 것"

입력 2020-03-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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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 빠졌다는 의혹에 대해선 "투자사가 먼저 제안" 해명

국내에서 호평을 받은 창작뮤지컬 '셜록 홈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돌연 폐막했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9일 오후 예매처와 SNS를 통해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폐막 결정을 알렸다.

제작사 측은 "뮤지컬 '셜록홈즈'를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유감스럽게도 '셜록홈즈'는 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매 공연마다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는 배우, 스태프, 관객 여러분들 모두의 안전이 염려돼 더 이상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됐다"며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 취소의 소식을 알리는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다"고 설명했다.

'셜록홈즈'는 영국 소설가 아서 코넌 도일(1859~1930)이 소설로 탄생시킨 명탐정 캐릭터 '셜록 홈즈'를 타이틀로 내세우는 뮤지컬이다. 지난 2011년 '앤더슨가의 비밀'과 2014년 '블러디 게임'을 공연했고 이번 '사라진 아이들'이 세 번째 이야기였다.

사건이 없으면 못 견디는 괴짜이자 천재탐정인 셜록홈즈 역에 송용진, 안재욱, 김준현이 캐스팅됐다. 특히 집요함과 야심강한 버밍엄 최고 경찰 '클라이브' 역을 이지훈과 아이돌 그룹 '빅스' 켄, 'BIA4' 산들이 나눠 맡아 주목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외에도 문제로 공연이 중단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전날 안재욱이 공연을 마친 뒤 팬들과 인사를 하며 "코로나19 여파도 있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투자자들이 빠지면서 공연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한 내용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퍼지면서 소문이 불거졌다.

메이커스프로덕션은 이투데이에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표가 많아졌고 자연스레 매출도 줄어들게 되면서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투자사가 빠져서 취소된 것은 아니고, 공연장과 투자사가 매출을 이유로 먼저 공연 취소를 제안했는데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임금 지급과 관련해서도 "미지급금들은 반드시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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