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아파트 입주에 서울 인구, 1월 기준 11년 만에 첫 순유입

입력 2020-02-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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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둔촌동 일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둔촌동 일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인구가 1월 기준 11년 만에 순유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동구 소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일제히 입주 시기를 맞은 영향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이동자 수는 64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0%(2만명) 감소했다.

이동자 수는 1월 기준으로 2017년(57만7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1년 전보다 3.1% 줄어든 41만5000명으로, 전체 이동차의 64.2%를 차지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2.9% 줄어든 23만2000명이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말하는 인구이동률은 1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에서는 13만1105명이 전입하고 12만7159명이 전출해 총 3946명이 순유입됐다.

서울 인구가 순유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2009년 1월(3340명)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로의 순유입 현상은 대규모 아파트 입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은 보통 인구 순유출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지난달에는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면서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에도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시기가 도래하면서 서울에 인구가 3034명 순유입했다. 헬리오시티는 95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제주의 경우 지난해 12월 24명 순유출에 이어 지난달에도 284명이 줄었다. 1월 기준으로 제주 인구가 순유출한 것은 2011년 1월(-40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감소 폭은 2010년 1월(-286명) 이후 가장 컸다.

제주는 '제주도 한 달 살기' 등 이주 열풍이 불면서 2011년 12월(-12명) 이래로 줄곧 인구가 순유입되다가 지난해 12월 순유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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