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 따도 10명 중 2~3명은 실업자…고액 연봉은 1.4%P↑

입력 2020-02-12 11:32 수정 2020-02-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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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

박사학위를 취득해도 10명 중 2~3명은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액 연봉 박사는 소폭증가했다.

12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대학에서 2019년 2월과 2018년 8월 박사학위를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313명 중 실업자는 25.2%로 집계됐다. 10명 중 2~3명이 실업자인 셈이다.

실업자 비율은 첫 조사인 2014년 21.3%에서 2015년 20.3%로 감소했다가 2016년 21.6%, 2017년 22.9%, 2018년 23.4% 등으로 증가 추세다.

또 비경제활동 상태인 박사 학위 소지자의 비율도 4.1%로 역시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았다. 반대로 취업을 했거나 취업이 확정된 박사 학위자의 비율은 70.6%로 첫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 박사의 취업이 더 어려웠다. 실업자의 비율은 남성 박사(5807명) 중 23.2%, 여성 박사(3505명) 중 28.5%로 각각 나타났다.

취업 사정은 비수도권 박사가 상대적으로 나았다. 수도권 박사(4916명) 중 실업자는 26.0%로 비수도권 박사(4397명) 중 실업자 비율 24.3%보다 높았다.

계열별로 보면 자연계열 박사학위 취득자 가운데 실업자 비중이 3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문(29.2%), 공학(28.8%), 예술·체육(24.9%), 사회(21.5%), 교육·사범(17.4%), 의약(14.5%) 등 순이었다.

고액 연봉을 받는 신규 박사 학위자의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응답자 6445명 중 연봉이 5000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46.8%로 2018년보다 1.4%포인트(P) 늘었다. 전공계열로 보면 공학과 의약(각 57.8%)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53.3%), 교육·사범(39.3%), 자연(30.4%), 예술·체육(22.6%), 인문(15.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봉 2000만 원 이하의 비율은 14.7%로 전년(15.5%)보다 0.8%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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