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신종코로나 여파에 급락…WTI 2.8%↓

입력 2020-02-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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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8%(1.45달러) 급락한 50.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8%(2.17달러) 내린 54.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켓워치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말 발병한 바이러스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마샬 스티브 IHS마키 에너지 연구원은 “유가가 얼마나 낮아질지는 이 바이러스가 언제 최고점에 달하는지, 얼마나 심각한지, 얼마나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무역 및 경제활동이 얼마나 타격을 입어는지 등에 달려있다”며 “수요 폭이 얼마나 감소할지는 바이러스를 억제할 때까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러한 수요 둔화 우려에 부응, 하루평균 50만~100만배럴의 감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격을 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0.4%(5.50달러) 하락한 158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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