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 기업 11호 KAI, 중소기업 경쟁력 위해 3900억 원 투자

입력 2020-02-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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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외주물량 두 배 확대, 단가 인상, 경영 안정화 지원 등 실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항공 분야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4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자한다.

KAI는 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남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함께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KAI는 중기부 주관의 11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체결을 통해 KAI와 중기부, 경상남도는 인공지능, 자율 비행 등 항공산업의 미래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 특화 스마트 공장 구축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항공산업 육성 세미나'를 신설해 정기적으로 동향 및 정보를 공유하고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한다.

KAI는 이날 행사에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 안정화 지원 △지속성장 환경 마련 △기술기반의 체질개선 △건강한 일터 구현 등 4개 테마의 상생 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단가를 인상하고, 금융 리스크 해소를 위해 연간 50억 원의 경영 안정화 자금을 지원한다.

2022년까지 외주 물량은 기존 3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도 강화한다.

또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신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기존 신규투자 촉진지원금인 상생 자금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중소기업 복지지원을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은 14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확대한다. 실적 우수 기업에는 근로자가 직접 받는 조건으로 연간 업체별 최대 1억 원 규모의 성과금도 공유한다.

중소기업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GWP(그레이트 워크 플레이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협력사들은 항공우주산업의 뿌리"라며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저가,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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