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에도 낙폭 줄이는 코스피…코스닥은 상승 전환

입력 2020-02-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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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직후 중국 증시가 8%대 폭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가는 등 국내 증시가 방어에 나섰다. 오전 -1.71%까지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또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

3일 오전 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포인트(-0.15%) 하락한 2116.8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1.53%) 내린 2086.61로 출발해 급락하다 오전 10시 40분께부터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내 장중 2120선을 재탈환하며 상승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76포인트(0.59%) 오른 646.24에 거래되는 등 상승 전환했다.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현재 178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078억 원, 61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 급락세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증시 대표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재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8.73% 급락한 2716.70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 기준 8.13% 떨어진 2734.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ㆍ선전증권거래소 등 중국 시장에서는 개장과 동시에 3000개가 넘는 종목이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떨어져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증시 개장과 함께 코스피는 2100선 어귀에서 매도 클라이맥스(절정)를 찾아가는 것 같다"며 "210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이하의 주가흐름 전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홍콩 증시도 소폭 상승하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홍콩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 대비 23.78포인트(0.09%) 오른 2만6336.41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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