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실망스런 합의부결...향후 협상 주시 '매수'-한국證

입력 2008-09-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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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기아차의 합의안 부결이 실망스러워 추후 진행상황을 보고 긴 호흡으로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열린 노조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은 임금협상안이 투표인원의 44%, 단체협상이 42%여서 지난 5일 발표된 현대차 노조의 찬성률 37%에 비해서는 높지만, 이번 잠정합의안이 기아차의 작년 타결안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었고 현대차와의 현저한 실적 차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합의했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현대차의 경우처럼 노조 세력간의 다툼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다시 말해 '현대차가 부결한 안에 대해 기아차가 어떻게 합의할 수 있느냐?'식의 논리로 현 집행부의 협상 결과를 폄하하려는 세력들이 규합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협상이 추석 연휴(13~17일) 이후로 미뤄져 장기화 가능성까지 있는 만큼 추후 진행될 협상 과정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임금협상이 길어지면서 실적 및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세 또한 기대 이상이어서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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