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감자튀김 에어프라이어 조리시 유해물질 발생 주의보

입력 2019-12-25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200℃ 이상 고온에서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발생할 수 있어 에어프라이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 이상으로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 물질이다. 주로 감자튀김과 감자칩에서 검출되고 과자류와 씨리얼 등에서도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제품별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리 조건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소비자원 권고에 10개 업체가 자체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결과 냉동감자를 200℃ 이상에서 각 제품별 사용설명서의 최대 조리시간, 최대 재료량으로 조리 시 최소 30㎍/㎏에서 최대 270㎍/㎏(평균 126㎍/㎏)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 이는 유럽연합의 감자튀김 기준(500㎍/㎏) 이내다.

다만 동일한 조리온도에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최대 조리시간, 최소 재료량으로 조리한 감자튀김에서는 최소 120㎍/㎏에서 최대 1720㎍/㎏(평균 579㎍/㎏)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

재료의 양이 줄면 감자튀김의 색깔은 상대적으로 진해지고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소비자원 주장이다.

소비자원은 "조리환경에 따라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어 업체에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감자튀김 조리법을 추가로 제시하고, 감자튀김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조리할 때에는 온도ㆍ시간ㆍ재료량에 유의하도록 사용설명서나 레시피북 등에 주의 문구를 표시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중소기업의 식품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가정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조리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헌재, 한덕수 탄핵소추 기각…“권한대행 탄핵 의결정족수 151석이 타당”
  • “인도 생각에 가슴이 뛴다”는 LG…법인명 바꾸고 IPO 초읽기
  • 최대 실적에도 목마른 오아시스, 그들이 원하는 건 ‘온라인 경쟁력’ [유승호의 유노우]
  • 韓 시장서 설 자리 잃었던 ‘수입차 대중화 모델’…올해 신차로 기회 노릴까
  • 4대 금융지주 이번 주 ‘주총 데이’…주주환원·내부통제 방점
  • [역차별에 흔들리는 韓-상] ICT 토종기업 발 묶인 사이 빅테크가 장악
  • "원하는 사람만 새 실손 전환"…보험계약 재매입 실효성 논란
  • 청년이 건넨 '지속가능발전' 배지…환경장관은 하루도 빠짐없이 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4 12: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334,000
    • +2.39%
    • 이더리움
    • 2,967,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80,000
    • +0.57%
    • 리플
    • 3,602
    • +2.18%
    • 솔라나
    • 202,300
    • +5.42%
    • 에이다
    • 1,055
    • +0.48%
    • 이오스
    • 822
    • +1.86%
    • 트론
    • 336
    • -4.55%
    • 스텔라루멘
    • 416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0.69%
    • 체인링크
    • 21,550
    • +1.75%
    • 샌드박스
    • 423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