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자경 명예회장 발인 엄수…끝까지 간소하게

입력 2019-12-17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결식 생략…4일장 외부 조문객 200명 안 넘어

▲서울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 (사진제공=LG그룹)
▲서울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 (사진제공=LG그룹)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발인이 17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엄수됐다.

14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허례를 삼가고 간소한 삶을 산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 형태의 비공개 4일장으로 치러졌다.

유족은 빈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조화ㆍ조문을 사양했다. 범LG가 친ㆍ인척과 고인과 연이 있는 주요 외부 인사에 한해 최소한의 조문만 받았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 4일장 동안 친인척을 제외한 외부 조문객은 200명을 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일찍 엄수된 구 명예회장 발인 때는 여느 장례식처럼 강당 등에서 발인 전 행하는 의식인 영결식을 생략했다.

상주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손자인 구광모 LG 대표 등 장례 기간 빈소를 지킨 소수 직계 가족과 친척들만 참석한 가운데 빈소 안에서 오전 8시 고인에 대한 마지막 추모 시간을 가졌다.

비공개 발인식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등 범LG가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했다.

구 명예회장의 아들 내외, 딸 내외, 직계 손주, 구씨ㆍ허씨 친척들 순으로 자리해서 묵념과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구 명예회장과 인연이 깊은 이문호 LG공익재단 이사장(전 연암대 총장)이 추도사를 했다.

이 이사장은 "회장님은 곧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쓰신 분이요, LG의 역사이셨습니다. LG의 20만 임직원이 가슴에 새기고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이 바로 회장님의 경영사상이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LG 회장으로 계실 때에는 공장과 연구 현장에 가시기를 즐기시고 현장의 사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말씀하시며 너털웃음을 나누시던 큰형님 같은 경영인이셨다"며 "회장님은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큰 별이셨다. 잊지 않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30여 분에 걸친 발인식이 끝난 후 유족은 3층 빈소에서 운구 차량이 있는 1층으로 이동했다. 운구 차량은 고인의 발자취를 되짚는 주요 장소에 들르지 않고 장례식장에서 곧바로 장지로 이동했다.

구 명예회장은 화장 후 안치되며, 장지 역시 비공개다. 경기도 모처에서 잠들 것으로 알려졌다.


  • 대표이사
    구광모, 권봉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內 위원회 신설)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대표이사
    명노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4]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01]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허태수, 홍순기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현금ㆍ현물배당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97,000
    • -2.75%
    • 이더리움
    • 4,559,000
    • -4.06%
    • 비트코인 캐시
    • 848,000
    • -1.85%
    • 리플
    • 3,055
    • -2.58%
    • 솔라나
    • 200,600
    • -3.79%
    • 에이다
    • 624
    • -5.17%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4.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2.1%
    • 체인링크
    • 20,590
    • -3.6%
    • 샌드박스
    • 212
    • -4.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