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로보틱스, 자율주행 로봇 ‘파키·스탠’ 앞세워 주차·물류시장 공략

입력 2026-08-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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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주차로봇 ‘파키’ 실증 완료…김포공항 서비스 준비
실외용 ‘스탠’ 국내 도입…공항·항만·물류센터 적용 논의
주차부터 차량 이송·보관·물류까지 통합 자동화 추진

▲HL로보틱스 실내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 (사진=HL로보틱스)
▲HL로보틱스 실내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 (사진=HL로보틱스)

HL홀딩스의 완전 자회사 HL로보틱스가 완전자율주행 로봇 ‘파키(PARKIE)’와 ‘스탠(STAN)’을 앞세워 주차·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일 HL로보틱스에 따르면 파키는 실내 주차장, 스탠은 공항·항만·물류센터 등 야외 공간에 각각 특화된 완전자율주행 로봇이다. HL로보틱스는 두 로봇의 기술을 연계해 주차부터 차량 이송과 보관, 물류까지 아우르는 통합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파키는 국내 첫 자율주행 주차 로봇으로 지난해 9월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첫 실증을 마쳤다. 최근에는 김포공항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실증 단계를 넘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실제 주차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면서 HL로보틱스는 일반 주차시설뿐 아니라 공동주택과 주차타워 등으로 파키의 적용처를 넓힐 계획이다.

실외 환경은 스탠이 담당한다. 스탠은 영국 개트윅공항과 프랑스 리옹공항, 캐나다 토론토 철도 물류센터 등에서 10년 이상 운용 노하우를 축적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HL로보틱스는 스탠을 국내에 도입해 주요 공항과 항만, 물류센터 등과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스탠은 야외 환경에 맞춰 극한의 추위와 더위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대응하며 최대 3톤의 차량을 이송할 수 있다. 7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해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HL로보틱스는 파키와 스탠을 각각 실내와 실외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로봇을 연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실내 주차 자동화와 야외 차량 이송 기술을 결합해 차량의 입고부터 주차·보관·이송까지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향후 물류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주차 공간 효율화와 차량 물류 자동화에 대한 국내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파키와 스탠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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