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신종 동물감염병 연구개발 투자 강화

입력 2019-1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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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특수대학원 운영 통해 전문인력 양성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방문자 소독시설과 안내푯말이 설치돼 있다. 올해 9월 파주 지역에서 ASF 발생 후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 안보관광은 10월 2일부터 중단 중이다.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방문자 소독시설과 안내푯말이 설치돼 있다. 올해 9월 파주 지역에서 ASF 발생 후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 안보관광은 10월 2일부터 중단 중이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동물감염병에 대응한 연구개발(R&D) 투자가 강화된다.

우리나라는 중국·동남아 등 방역 취약국이 인접해 해외의 신종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크다. 동물감염병으로 인한 손실도 최근 8년간 2조 2909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그동안 R&D 투자는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주로 추진돼 다양한 동물감염병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제6차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동물감염병 R&D 추진 전략'을 공동 발표했다.

그동안 동물감염병 분야는 AI·구제역에 예산의 36.3%(1053억 원)가 투입됐고 브루셀라 등 기타 질병에 31.2%(900억 원)가, 나머지는 인프라(시설 구축비, 인건비, 운영비 등)에 투자됐다.

앞으로는 시급성, 파급효과, 기술난이도 등을 감안 ASF 등 20개 동물감염병 예비 질병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다. 또 민간과 정부가 주도할 동물감염병 유형을 구분해 단계별 핵심기술을 발굴·투자한다.

동물감염병 주관부처를 농식품부 중심으로 하는 '범부처 동물감염병 R&D 협의체'를 강화하고 고가 장비와 실험·실증 시설을 공동 활용하며 미활용 연구개발 성과를 민간이전 등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키로 했다.

민간 주도로 국제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주요 감염병 발생 지역 연구기관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및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국제표준실험실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국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물감염병 현장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대학원도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여기에 내년부터 4년간 총 8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 중소·벤처 기업 연구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마련된 추진전략은 앞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조정 시 활용되고 세부 이행계획 수립을 통해 2021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동물감염병 대응은 인간,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건강이 모두 연계돼 있다는 원 헬스(One Health) 차원의 접근 전략이 필요하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부처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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