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증권투자 300억달러 급감

입력 2008-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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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말 대비 18.6% 감소...'해외주가 하락' 원인

최근 세계 주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해외 증권투자가 상반기에만 300억달러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 증권투자는 131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1610억4000만달러 보다 299억5000만달러나 감소했다.

해외 증권투자 잔액은 1분기중 163억5000만달러(2.7%p)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36억달러(1.8%p)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대외증권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해외 주가하락으로 2분기 중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122억8000만달러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잔액은 5725억7000만달러로 지난 3월말 5848억9000만달러 대비 12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가 30억달러, 기타투자가 44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한 반면, 증권투자가 136억달러, 준비자산이 61억5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4224억8000만달러로 3월말 4269억6000만달러 대비 44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외국인의 대내투자잔액은 6월말 현재 7678억7000만달러로 3월말 7871억9000만달러에 비해 19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형태별로 보면 증권투자가 87억4000만달러, 직접투자는 57억9000만달러 각각 감소했으며, 기타투자도 47억9000만달러나 감소했다.

외국인이 채권을 순매수하였음에도 증권투자가 감소한 것은 분기중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외에 국내주가하락 및 대(對)미달러 원화절하 등으로 주식투자평가액이 126억5000만달러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6월 말 현재 4197억6000만달러로 3월말 4138억달러 대비 5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1분기 대비 단기외채비중이 42.6%에서 41.8%로 하락한 반면, 유동외채비율은 81.8%에서 86.1%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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