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일 네이버(NAVER)에 대해 테크핀 사업 가치 추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네이버페이가 네이버 쇼핑 성장을 기반으로 7월 결제금액 1조4000억 원, 월결제자수 1090만 명의 국내 최대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네이버페이의 성장은 누적→쇼핑 매출(결제)증가→가맹점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중국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의 알리페이→알리파이낸스→위어바오→지마신용평가→마이뱅크의 쇼핑빅데이터에 기반한 테크핀 사업을 롤모델 삼아 보험, 대출, 자산운용 등 타 금융사업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금융사업 확장의 적합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네이버페이(네이버 파이낸셜) 가치산정을 위해 유사한 국내 핀테크 업체들의 최근 벨류에이션을 비교해 보았다”며 “그 결과 당사는 기존 네이버 가치에 앞서 산정된 네이버 파이낸셜 가치 2조9000억 원을 추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