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후폭풍?…잠실 '엘리트파' 집값 급상승

입력 2019-08-07 0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래 늘며 신고가 잇따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는 일명 ‘엘리트파’라고 불리는 4개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있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파크리오가 그 주인공으로, 잠실주공 1~3단지와 잠실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들이다. 요즘 이들 아파트 매매시장이 심상치 않다. 거래가 늘면서 신고가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 파크리오 전용면적 84.9㎡(19층)가 지난달 12일 15억5000만 원에 팔리며 지난해 9월 기록한 고점인 15억3000만 원(35층)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 현재 시세는 14억6500만~16억3000만 원 선으로 한 달 전보다 5000만~9000만 원 올랐다.

인근 H공인 대표는 “올 들어 집값이 떨어지다가 5월부터 매수세가 붙으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지금은 지난해 9월 9·13 대책 나오기 전 한창 오르던 때만큼 아파트값이 회복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이 단지는 9·13 대책 충격과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 등으로 15억 원 가까이 거래되던 전용 84㎡이 올해 초 13억 원 초반대까지 주저앉았다.

엘스 전용 119.9㎡(26층)도 최근 24억5000만 원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리센츠 전용 59.9㎡ 호가는 14억9000만~16억 원 선으로 지난 6월 기록한 고점(14억65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들 단지에 비해 비교적 거래가 적었던 트리지움도 전용 84.9㎡가 최고 18억 원을 호가하고 있다.

잠실동 한 공인중개사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이슈가 불거지자 새 아파트 공급 부족을 예상한 수요자들이 준공 10년 안팎의 신축 대단지들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72,000
    • +6.08%
    • 이더리움
    • 4,387,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7.91%
    • 리플
    • 747
    • +1.49%
    • 솔라나
    • 203,800
    • +4.03%
    • 에이다
    • 659
    • +3.13%
    • 이오스
    • 1,158
    • +0.87%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57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1.33%
    • 체인링크
    • 19,930
    • +4.18%
    • 샌드박스
    • 632
    • +3.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