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17개월만에 잠실서 소공동으로 복귀

입력 2019-06-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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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뉴시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뉴시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년 5개월간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생활을 접고 소공동 롯데호텔로 복귀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생활해온 신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으로 거처를 옮겼다.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30년 가까이 롯데호텔에 거처를 마련해 주거지 겸 집무실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2017년 롯데호텔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장남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놓고 충돌하자 법원은 신 명예회장 거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롯데호텔 신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다시 신 명예회장의 거처 문제가 불거졌다.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부친이 다시 소공동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신동빈 회장 측은 잠실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지난해 11월 서울가정법원 가사 20단독 장은영 판사는 앞선 결정을 번복할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으므로 신 명예회장이 소공동 롯데호텔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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