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백만 원 '덴스케 수박'과 견주는 2만 원대 '1% 수박' 한정 판매"

입력 2019-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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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1% 수박'
▲이마트의 '1% 수박'

이마트가 ‘1% 수박’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 뛰어든다.

이마트는 13일부터 성수점, 죽전점, 분당점 등 수도권 19개 점포를 중심으로 ‘1% 수박’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사각사각한 과육, 달고 진한 수박 향이 특징인 1% 수박은 외관상으로 껍질이 흑색을 띠고 수박 특유의 줄무늬가 없다. 또 품종 차별화와 정밀한 생산 관리를 통해 12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를 자랑하고, 신규 품종의 수박을 시범 재배한 후 생산 물량 가운데 일부를 상품화했다.

1% 수박은 국내 유통업체에서는 처음으로 출시하는 상품으로, 350통 한정 물량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2만 4800원(8kg 이상)이다.

망고, 포도 등 당도가 높은 수입 과일이 인기를 끌며 수박의 경쟁력이 떨어지자 정읍 조합공동사업법인은 다양한 신품종 수박을 도입해 시범 재배에 나서며 경쟁력 확보에 매진했다. 그 결과 2014년부터 일본으로 수박을 수출했고, 2015년에는 ‘농촌진흥청 주관 전국 탑과채 단지 종합평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마트는 전국 유일의 수박 명인인 이석변 명인, 전국에 14명뿐인 수박 장인 중 최명환, 권태정, 강길호 명인 등과 함께 정읍에서 1% 수박 계약 생산에 들어가 총 5개월 간의 시행착오를 걸쳐 첫 상품을 내놓게 됐다.

이마트가 이렇듯 1% 수박을 선보이게 된 것은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변화하며 당도나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과일 매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박 제철인 지난해 5~8월, 이마트의 2만 원 이상 프리미엄 수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2% 증가했다. 프리미엄 포도의 대명사로 떠오른 고당도 ‘샤인머스캣’ 매출 역시 지난해 기준 2017년보다 588.5% 늘었다.

올해는 품종 특성상 크기는 황도의 절반 정도로 작지만, 황도의 진한 맛을 그대로 살린 ‘그린황도 복숭아’와 천도처럼 겉이 붉고 털이 없으며 속은 백도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하이브리드형 신품종 ‘신비 복숭아’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그린황도 복숭아(4입ㆍ팩)와 신비 복숭아(800gㆍ팩)는 각각 6억 원, 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복숭아 매출 순위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전체 복숭아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다.

이범석 이마트 과일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1% 수박은 일본에서 매년 6월 행해지는 수박 경매에서 한 통당 최고 낙찰 금액이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덴스케 수박’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최고급 과일”이라며 “우수 생산자, 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한 노력 끝에 생산에 성공한 만큼 향후 1% 수박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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