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렌터카 주의보…사망자 20% 7~8월에 발생

입력 2019-07-05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 자료 분석…운전 미숙에 따른 전복ㆍ전도 사고 많아

(자료=교통안전공단)
(자료=교통안전공단)

렌터카 교통사고가 여름 휴가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망자의 47%가 10~20대인 점을 고려하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고는 여름 휴가철(7~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18년 여름 휴가철(7~8월) 렌터카 교통사고는 총 6629건. 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6명에 달했다. 연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의 19.7%가 두 달 사이에 집중된 셈이다.

특히 지난해 휴가철에는 전년 대비 사고가 185건이나 늘어 총 1517건에 달했다. 사망자도 3명이 증가한 27명이었다.

젊은 층의 사망률이 높다는 점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렌터카 교통사고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20대 사망자가 50명으로 전체 렌터카 사망자의 47%에 달했다. 교통사고 100건당 발생한 사망자수 역시 이들 연령대가 가장 높아 5.6명이었다.

다른 연령대와 달리 10대와 20대에서 차량단독사고 비중이 높았는데, 운전미숙으로 인해 △공작물충돌 △전도 △전복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교통안전공단)
(자료=교통안전공단)

지역별로는 휴가철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지역이 연간 렌터카 사망자의 41%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에 제주지역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10~20대 이용객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공단은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협업을 통해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게시하고, 렌터카 교통사고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고예방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 렌터카 사고가 급증하는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렌터카 교통사고위험 안내지도를 제작하여 렌터카 이용 때 운전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운전미숙 등으로 인해 초보운전자가 급커브와 같은 낯선 도로환경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휴가지로 출발하기 전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지정하고, 규정속도를 지키는 등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교통안전공단)
(자료=교통안전공단)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2: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80,000
    • -2.86%
    • 이더리움
    • 4,571,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5.09%
    • 리플
    • 722
    • -3.99%
    • 솔라나
    • 194,700
    • -5.94%
    • 에이다
    • 651
    • -4.82%
    • 이오스
    • 1,122
    • -5.08%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4.23%
    • 체인링크
    • 19,850
    • -4.01%
    • 샌드박스
    • 634
    • -5.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