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검진 차 서울아산병원 입원중”

입력 2019-07-02 15:48 수정 2019-07-02 1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달 말 서울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거주지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속히 악화해 서울아산병원에 건강검진 차 입원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현 이그제큐티브타워)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롯데 관계자는 “이사 후 지난주부터 불안 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링거까지 맞는 상황”이면서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건강검진 차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위독이라고 보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 신 명예회장은 1922년 출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백수(白壽 99세)를 앞둔 고령이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30년 가까이 롯데호텔에 거처를 마련해 주거지 겸 집무실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2017년 롯데호텔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장남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놓고 충돌하자 법원은 신 명예회장 거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롯데호텔 신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다시 신 명예회장의 거처 문제가 불거졌다.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부친이 다시 소공동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신동빈 회장 측은 잠실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지난해 11월 서울가정법원 가사 20단독 장은영 판사는 앞선 결정을 번복할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으므로 신 명예회장이 소공동 롯데호텔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82,000
    • +1.89%
    • 이더리움
    • 4,296,000
    • +5.27%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7.85%
    • 리플
    • 725
    • +1.26%
    • 솔라나
    • 239,300
    • +5.98%
    • 에이다
    • 669
    • +4.04%
    • 이오스
    • 1,137
    • +2.25%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51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4.84%
    • 체인링크
    • 22,410
    • +3.08%
    • 샌드박스
    • 620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